『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윤성근著、이매진、2009。ISBN: 9788993985160

c0019613_21423567.jpg古本喫茶を経営している윤성근氏の古本屋談。著者は、小学生の頃読書の楽しみに目覚めている。大学を卒業したのち、유니텔という会社で高給取りをしていたけれど、ある日、人生に懐疑を抱いて会社をやめてしまう。それから出版社と古本屋で働いたあと、홍은동に、이상한 나라의 헌책방という名の古本喫茶を始めた。本書はそんな話から始まっている。

内容は5部に分かれていて、第1部は「여는 글」、第2部は「자하생활자의 수기」、第3部は「책 읽기, 사람 읽기」、第4部は「닫는 글」、第5部は「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사용 설명서」となっている。

「여는 글」では、幼少時から古本屋を始めるまでの経緯を書いていて、「지화생활자의 수기」では、古本喫茶を経営しながら経験し行動している様々なことを書き記している。それから「책 읽기, 사람 읽기」では、自分の読んだ本の中から24冊を選んで、その本にまつわる話を綴っているけれど、その読み方は、本当に読書を楽しむ人の読み方だ。私はここで著者に好感を持った。「닫는 글」では、「작은 책방이 있어야 할 곳」という少し長めの文章が載っている。これは著者の書店論といった内容だ。書店営業をビジネスと考える人には面白くないかもしれないけれど、文化を支える器としての書店を考える人は、ぜひ読むべきだろう。最後の「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사용 설명서」は、まず店の鳥瞰図を見せてから、その各部分について、細かく説明をしている。自分の店に対する著者の愛情が伝わってくる部分だ。

この本には、本屋の運営に対する著者の独特な考えが所々に出てくる。たとえば、著者は古本屋を始めるとき、自分が読んだ本のうち勧めるに値する本しか売らないと心に決めている。

헌책방을 만들기로 생각한 순간부터 한 가지 다짐한 게 있다. ‘내가 읽은 책 중에서 남들에게 권할 만한 책을 팔자’가 그것이다. … 그래서 이상북에 있는 책들은 다 내가 읽은 책이고, 그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것들로 채운 것이다. (42~43쪽)
そのためには、新刊書店では都合が悪いとして、次のように述べている。

책방의 기능은 책을 팔고 돈을 받는 것 이상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에게 좋은 책을 권하고 좋은 책들이 더 많은 독자를 손에 들어가도록 도와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런 중요한 기능은, 새 책을 파는 서점이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차라리 중고 책이 좋다. 출판사나 영업자를 만나지 않으니까 좋고, 진짜로 좋은 책을 “진짜로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공간이니까 좋다. (47~48쪽)
そうすると、勢い売る本の数は限られてくる。

이상북에는 책이 많지 않다. 전통적인 헌책방에 비하면 서가에 둔 책들이 턱없이 적다. 이유가 있다. 내가 읽은 책 중에 추천할 만한 책들은 구별해서 마련해 두었기 때문이다. (153쪽)
このように、店内に本は多くないけれど、それらの本は粒ぞろいというわけだ。なるほど、そういうことを新刊書店でやるのは難しいだろう。それは、著者が本を売り物として考えているのではなく、読むものとして考えているためだ。そのために、「책방을 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책을 많이 읽고 더 깊이 읽어야 한다」(153쪽)と主張している。ここには、読んでこそ本であるという考えが充満している。著者は次のように述べている。

책은 소유하고 자기 책장에 장식용으로 모셔 두는 게 아니라 읽고 느끼고 마음에 담아 둘 때 좋은 책 한 권이 된다. (151쪽)
そのように考えるのは、本は物としての価値ではなく、その内容が生み出す潜在的な価値の大きさを認識しているためだ。それで著者は次のように、本の売買を収益を得ること以上のものとして見ている。

...책은 그것 자체도 굉장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물건이다. … 그래서 책은 단순히 돈을 주고 사고파는 것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278쪽)
本と一緒に暮らしている人たちなら、認識していることかもしれない。しかし、このようにその価値を前面に押し出したのが、著者の特異な点だ。

もっとも、そのような経営の仕方では、経済的にも苦しいのではないか。少なくとも、収益はごく僅かしか得られないに違いない。高い理想を抱いて商売を始めた人が、厳しい現実にぶつかって呻吟することは、よくある。ところが著者は、驚いたことに、古本喫茶を始める当初から、収益を念頭においていなかったのである。次のように告白している。

은평구 응암동 골목에 책방을 내면서 솔직히 책 팔아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다. (276쪽)
それにもかかわらず、経営が赤字にならないようにちゃんと遣り繰りしているところがすごい。

著者は本屋の経営について、「책방은 주인 혼자만 운영하는 게 아니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곳이다」(281쪽)という信念を持っている。その信念を実現している一つの方法として、「순환 독서」という独特な運動をしている。いや、これも経営の一環なのかもしれないけれど、古本を持ってきた人も、店主も、金銭的な利益がゼロであるという点で、経営とは言いがたい。それは、次のような方法で運営されている。

순환 독서는 누구라도 자기 책을 책방에 갖다 놓고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도록 한 방법이다. 책을 갖다 놓을 때는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 정도로 간단한 동록 절차만 거치면 된다. 그렇게 갖다 놓은 책이 다른 사람에게 팔리면 그 팔린 가격만큼 책 주인에게 마일리지를 준다. 마일리지는 모아 뒀다가 책방에 들러서 다른 책을 구입하는 데 쓸 수 있다.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구입한 책을 다시 순환 독서 책으로 내 놓을 수도 있다. (277쪽)
本が売れるときだけ金銭的な収入が入るけれど、収入はそのまま、本を売った人のマイレージになる。そして、そのマイレージで店内にある本を買うことができる。つまり、そのとき本を売った収入だけ損をするわけだ。実際には、マイレージを使用する時点で僅かな利益が発生するはずだけれど、それは微々たるものに違いない。

その他にも、이상한 나라의 헌책방では、청소년 문화제や各種公演や研修など、狭い空間の中で、様々な行事を行っている。そのために、최종규氏は2010年1月13日付の오마이뉴스の記事で「헌책방 갈래에서는 이러한 곳을 ‘책방으로 치지’ 않습니다. ‘대안문화공간’이면서 ‘책을 조금 놓고 있는’ 곳이니, 이른바 ‘헌책까페’라는 이름을 붙일 수는 있습니다. 책방하고 까페는 다릅니다. 오로지 ‘책을 사고팔면서 살아가는 곳’에만 ‘책방’이라는 말을 붙입니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00480) と主張しているわけだ。この主張を최종규氏は以前にもしていたらしく、それについて「당연히 그 사람은 우리 가게에 와 본 일이 없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은 헌책방이 아니라는 말을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걸까?」(140쪽)とその態度に疑問を呈しながら、「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은 물론 다른 전통적인 헌책방하고는 겉모습이 좀 다르지만 세무서에 헌책방으로 신고를 했고 실제로 중고 책을 사고 파는 일을 하는 곳이다」(同上)と反論している。

もちろん최종규氏の主張は、彼の信念であって、私がそれに従う必要はない。이상한 나라의 헌책방は헌책방だと思う。それは彼によれば「잘못」 ということだけれど、まあ「잘못」でもかまわない。本を売るところを本屋と言ってはならない法はないという「잘못」を私は奉じているのだ。

この本には、目を引く内容もけっこうある。たとえば、執拗に値段交渉をしてくる客のことが書いてある。

우리 가게에 책을 사러 오는 손님 중에서 가장 대하기 까다로운 부류가 책값을 계속 깎아 달라고 하는 사람이다. 물론 헌책방, 중고 서적을 파는 곳이니까 가격 흥정을 해 보려는 건 누구나 갖게 되는 심리가 아닐까. 하지만 무엇이든 적당하면 좋지만 과하면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법이다. (49쪽)
その理由の一つとして、「헌책」という名称に問題があることを、著者は次のように指摘している。

… 헌책이라고 하면 말에서 풍기는 느낌부터 싸구려다. ‘헌책’이라니! 요즘에는 남이 입던 옷을 파는 가게도 생겨났다. 그러면 남이 입던 옷을 부를 때 ‘헌옷’이라고 부를까? 아니다. ‘구제’라는 말, 혹은 ‘빈티지’라는 멋진 단어를 쓴다. 그런데 책은 ‘헌’책이라고 부른다. 나는 헌책이라는 말보다 ‘중고 도서’. 아니 그것도 너무 초라하다. 그냥 똑같이 ‘책’이라고 불렸으면 한다. (51쪽)
これは私も気づいていたことなので、興味深い発言だ。「헌책」という言葉自体を不適切であると韓国人自身が述べているのは、유성근氏のこの本で初めて触れた。「헌책」という言葉は、「헌」という部分が固有語なので今後も愛用され続けるだろうけれど、その「헌」によって、古本のあり方は今後も歪曲され続けるに違いない。

また、インターネットの古本屋についても興味深い事実を述べている。

그런데도 몇몇 헌책방들은 몇 해 전부터 인터넷으로 책을 팔고 있다. 하지만 대형 서점들이 헌책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알라딘’에서 시작한 전문 헌책 거래 시스템은 빠른 속도로 다른 서점에 영향을 줬다. 깔끔하고 정확한 시스템은 사람들에게 헌책 거래에 신뢰를 주었고,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73쪽)
これと関連しているけれど、2006年4月6日付の「헌책방 순례」で、オンライン専用の古本サイト서울북마트を経営している윤병수氏が、「인터넷 서점이 깎아팔고 거저 배송해주면서 헌책방 타격이 엄청 큽니다」(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113814.html) と述べている。それから3年後には、大手のオンライン書店が古本の売買に手をつけたために、零細の古本サイトが打撃をこうむっているというのだ。私は今のところ、大手の古本サイトを利用したことがないけれど、すでに교보문고の중고장터で古本の판매자(販売者)に登録している。大手の古本サイトに零細古本サイトが客を奪われる日は、遠くないかもしれない。

それからもう一つ、思い出話として書かれていたところで、私には興味深いくだりがあった。

...우리 세 명은 서점으로 달려가서 수면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찾았다. 여러 가지 책이 있었지만 책값을 내기로 한 J의 의견을 반영해서 사까이 히로시라는 일본 사람이 쓴 <4시간 수면법>이라는 책을 샀다. (197쪽)
この本はたぶん、酒井洋の『五分間仮眠法―自分を強くする』(KKロングセラーズ、1982)だろう。私も高校2年生のとき、友人の本を借りて読んだ。そこには、睡眠は4時間取れば十分で、それ以上の睡眠は惰眠であると述べている。著者もこの本を高校生のときに読んだけれど、4時間睡眠だなんて、とてもじゃないけれど、できなかった。윤성근氏も、高校生のときにこの本を読んで実行してみたけれど、みごとに失敗し、いまだに後遺症として不眠に悩まされ続けているという。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は、副題に「어느 지하생활자의 행복한 책읽기」とあるように、本と一緒に生活する幸福な雰囲気で満ちている。文章もうまい。それに、読書についても、情報を読み取る技術としてでなく、その意味を味わい、思索し、考えを深め、視野を広めていく点に興味を持って書かれているので、読書を生存の道具として書いている本に食傷気味だった私にとっては、一種の口直しとなった。
[PR]
by ijustat | 2010-03-28 05:09 | Books


<< 韓国オンライン古書店目録 교모문고 중고장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