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아와서』

堀井野生夫著、사회문화연구소、1993。ISBN : 8973870173。

c0019613_5275711.jpg少年時代を韓国で過ごした著者の、韓国語による韓国滞在記。著者自身が「詩 같은 것」と繰り返し述べているように、本文は詩のような形式で書かれている。故郷であるソウルで暮らしながら、幼少時代の頃を思い出し、また、韓国人との文化の違いに戸惑ったり、様々な経験をしながら考えたことなどが、叙情的な筆致で描かれている。

원래 중리천은 논밭 사이를 꼬불꼬불
낮게 고요히 흐르고 있었다.
풀이 우거지는 작은 모래밭.
맑은 물에 노는 새끼 물고기때.

자아! 난지도는 가까웠다고
벼랑 길을 뛰어 내려가
맨발로 걸어 건넜던
풋풋한 풀숲의 열기, 그 속에서의 물의 시원함.
발바닥 간질거리는 모래의 감촉.
(「中里川」에서. 11쪽)
중리천というのは、タイトルの脇に「수색에 있는 작은 천」という説明があるから、불광천のことだろう。今は街の中を流れている。最近はソウル市内の川の狭い河川敷に散歩道を作って公園のようにしているけれど、著者の堀井さんが韓国を訪れた82年の当時は、たぶんドブ川のような状態だったろう。

난지도も、今では하늘공원として生まれ変り、市民の憩いの場となっているけれど、82年ごろには悪臭を放つ広大なゴミの丘陵だったはずだ。「위키백과」で「난지도」を検索すると、「1970년대 후반에 그 주변에 제방이 둘러쳐지고 난지도는 서울의 공식 쓰레기 매립지가 되었다. 1978년 이후 15년 동안 난지도는 거대한 쓰레기 산이 되었는데 그 크기는 98m 높이에 2,715,900㎡에 달했다」と出ている。쓰레기 매립지になる直前までは、「땅콩과 수수가 재배되던 한강 어귀의 낮은 평지」であり、「알려진 신혼여행지」だったそうだ。小さなホテルがあったという話も聞いたことがある。

いずれも、著者の少年時代の美しかった面影はなく、辺りは荒涼とした灰色に包まれて、悪臭と騒音が漲っていたに違いない。醜く変わり果てた중리천に語りかけるように、著者は「아주 변해버린 너를 본 밤에 / 목욕하면서 엉엉 울었다」(「中里川」에서. 12쪽)と、その悲しみを吐露している。

著者の堀井野生夫さんは、1924年に秋田県で生まれ、1932年に家族に連れられて現在のソウルに移住し、そこで小学校、中学校、高校を卒業し、終戦後の1946年に日本へ引き上げた。しかし、少年時代から青春時代までを送った韓国は、堀井さんにとって故郷に違いない。82年の訪韓を皮切りに何度か訪韓したあと、1989年に연세대학교 국문과に入学した。

私が堀井さんに初めて会ったのは、1990年の10月頃。当時私は연세대학교 어학당の韓国語コースに通っていた。ある日、인문관(現在の외솔관)の横にあった평화의집でクラスメートと一緒に食事をしていると、年配の日本人が隣のテーブルで、韓国人の女子学生と一緒に食事をしていた。どちらが先に声を掛けたのかは覚えていないけれど、気さくな人で、すぐに親しくなった。국문학を専攻していると言っていた。一緒にいた女子学生も、국문과の学生だった。(その女子学生には、あとで윤동주の詩を読むのを助けてもらった。それなのに、本当に申し訳ないことに、名前を思い出せない。)その後私は1年間신촌を離れ、92年に연세대학교 어학당へまた戻ってきた。今度は日本語教師として。

c0019613_528339.jpgそんなある日、어학당の建物を出て세브란스병원の方へ向かって歩いていたとき、今の동문수퍼があるあたりで、堀井さんと偶然会った。そのとき堀井さんが、実は韓国で本を出版したのだけれど、今日製本が上がって数冊受け取ってきたところだといい、かばんから1冊取り出して、その場でサインをして私に下さった。それが、この『한국을 찾아와서』だ。奥付によると、この本が発行されたのは1993年11月30日だから、私が堀井さんに会ったのは、だいたいその頃だろう。

久々に本を開くと、1993年12月6日付の東亞日報の切抜きがページの間から出てきた。「韓-日간 이해 도움됐으면…:69세 延世大 국문과 졸업, 한글詩集펴낸 日人 堀井씨」というタイトルで、その記事には「그는 이책에서 유학생활수기와 함께 한국의 자연과 도시생활등에 대해 일본인이 느끼는 소회를 서정어린 필치로 그리고 있다」と書いてあった。そのように、この本は手記であり、叙情的な文章だ。文章は詩の形式を取っているけれど、著者自身が「詩 같은 것」と言っているように、大部分の行は詩ではない。でも、所々詩のように美しい箇所も見られる。繊細で、内省的で、思索的で、不思議な感じの文章だ。

なかなかいい感じの文章がある。「목도리」(22~23쪽)という題の文だ。長いけれど、全文を引用してしまおう。

광보관실에서의 공부를 마치고
어느 다방의 한쪽 방에서의 점심.
마사노 씨한테 얻은 샌드위치.
K양의 알루미늄 도시락.
근처에서 산 고기만두, 사과, 커피, 우유.
서로가 나누어 맛보는
즐거운 점심 한나절
한국어 그리고 일본어의
네 사람의 회화가 생생하다.

들어갔을 때 그 방은 차가웠다.
“선생님, 이것을...”하고 K양은
스르르 목도리를 풀러 나에게 내민다.
“아니야, 그건 안 되요. 당신이 추워”라고 내가 말했다.
K양은 눈을 내리뜨고 중얼거린다.
“우리들은 친하게 됐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아니였군요.”

그렇지 않다.
순간 마음에 떠오르는 다방에서의 공부.
열심히 말하는 진지한 눈동자.
지긋이 듣는 맺힌 입가.
서로가 학생이고 선생으로 있고
끝난 후의 기지에 찬 담소.
돌아갈 때 버스 속에서 얼굴을 맞대고 한 대화.
나의 아픈 배를 치료코자 약을 사러 뛰어간 모습.
우리들은 친하다. 이미 충분히......

그러니 목언저리는 떡 벌리고
앞가슴까지 으스스 추워 보여.

그 목도리는 목을 두르고 끝을 앞가슴에 넣어 두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간직하는 그 가슴에.

그것을 내가 두르고 가슴에 넣으면
그것은 아가씨의 가슴에 닿는 것이 아닌가!
아가씨의 가슴에 닿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지나친 생각일 것이다.
늙은이가 무얼 지나치게 마음을 쓰냐.
그것은 단지 노인을 돌보려는
순한 마음일 뿐인데.

그러나 가령 가슴이 서로 닿는다면
얼마나 마음이 고동치는 환상일까.
벌써 마르고 시들어 가는 나에게도.

그러나 가령 가슴이 서로 닿는다 할지라도
그것은 표면만의 일이 아닌가?
말은 가슴 속 깊히 꿰뚫어 또 침투한다.
いいなあ。何という胸ときめかせるロマンだろう。これを読むと、やっぱり堀井さんは詩人かもしれないと思う。

ところで、読みながら気づいた人もいると思うけれど、これらの韓国語の文章はぎこちなく、たとえば「지긋이 듣는 맺힌 입가」や「말은 가슴 속 깊히 꿰뚫어 또 침투한다」のように、意味のよく通らない部分すらある。それについて、著者は「序文」で述べている。

……그러나 물론 오류나 이상한 곳이 많이 나오기 마련이었습니다만 다행히도 친구의 따님인 용승희 양이 고쳐 주었습니다. 그러나 골격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고, 또한 승희 양이 너무 많이 고치면 문장이 매끈하게는 되겠지만 작자의 시각이나 심정의 모습이 바뀔 것 같으므로 거북함이 있더라도 분명한 오역이나 의미의 부정확한 것이 없으면 가능한 한 그대로 두는 것을 권했기에 보시다시피 이러한 책으로 되었습니다. (4쪽)
このように、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してもらったけれど、作者の視角や心情の様子を生かすために、あまり自然な言葉に直すことは控えたらしい。堀井さんは数年前に『自己論』という本を書かれ、その序文がアマゾンで読めるけれど、その整った明晰な日本語に比べ、この整わず不明瞭で、文脈に合わない言い回しがごろごろしている韓国語が、本当に“作者の視角や心情の様子”なのかどうかは疑わしい。

けれども、この本は出版されたのだから、出版元の사회문화연구소では違った考え方をしていたはずだ。幼少時代を韓国で過ごし、韓国が故郷である外国人が、その故郷の地で使われている言葉を年老いてから学び、ぎこちない言い回しで切々と語る様は、ある種の哀調を帯びて迫ってくる。著者の意図とは無関係に、独特な効果が表れている。それに、内容自体はとても意味あるものだ。それら諸々の意義があって、この本は出版されたのだと思う。

『한국을 찾아와서』は、現在でも古本サイトなどでかろうじて手に入れることができる。数冊しか出回っていないようなので、関心のある人は、なるべく早く購入することをお勧め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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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justat | 2010-01-11 06:29 |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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